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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EU 제재로 내년초 러시아 산유량 20% 급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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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EU 제재로 내년초 러시아의 원유생산량이 지금보다 약 20% 줄어들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 전망이 나왔다 러시아 유전에서 원유를 퍼올리는 펌프잭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사진=러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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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로 내년 초 러시아의 산유량이 20% 급락할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망이 나왔다. 공급이 빠듯한 상황에서 러시아의 생산량 감소로 공급이 더 줄면 국제유가는 강한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매체 러시아투데이에 따르면, IEA는 EU의 러시아산 금수조치가 내년에 발효되면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이 약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조치는 내년 2월5일 발효되지만 회원국들은 오는 12월5일부터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금지할 예정이다.

IEA는 러시아가 정제를 감축함에 따라 이달부터 생산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금수조치는 이런 과정을 더 가속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IEA는 EU의 금수조치로 하루 약 100만 배럴의 석유제품과 130만 배럴의 원유가 다른 시장을 찾아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러시아는 EU의 제재움직임에 대응해 아시아 수입국들을 공략해 산유량이 늘어나 지난 7월에는 하루 1080만 배럴에 이르렀다.

IEA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중국은 러시아산 원유를 하루 210만 배럴 수입해 EU를 제치고 러시아산 원유 최대 수입국으로 자리매김했다. EU 회원국들의 러시아산 원유수입량은 약 180만 배럴에 그쳤다.

IEA는 "두 지역에 대한 7월 수치도 동일하다"면서 "목적지 미상의 운항이 완료되면 중국행 물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IEA는 해외 출하량이 줄어들었음에도 국제유가 상승으로 러시아의 원유수출 수입이 지난 6월 200억 달러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17달러 이상, 러시아의기준유인 우랄유는 배럴당 87.25달러로 5월에 비해 10.7%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러시아의 원유와 석유제품 수출량은 740만 배럴로 전달에 비해 25만 배럴 줄었지만 수출액은 오히려 전달에 비해 7억 달러 증가했다. 이중 원유 수출량은 500만 배럴을 간신히 넘겼으며 EU 수출량은 300만 배럴 아래로 내려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원유와 천연가스 수출 수입은 러시아 연방 재정의 근 절반을 차지한다. 러시아 정부는 올해 초 원유와 가스 수입이 최대 1조 루블(170억 달러 이상) 늘어날 것으로 발표했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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