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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스토랑, "음료제조부터 서빙까지 무인 로봇 24시간 운영..해외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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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고문순 기자] "스토랑의 '스마트 오토매틱 레스토랑' 시스템은 고객에게 오염 없는 깨끗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며, 매장주에게는 인건비와 채용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수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토랑 여의구 대표의 말이다.

머니투데이

사진제공=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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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랑(대표 여의구)은 지난 4일에서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제66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22'에 참가해 부스를 열고 관람객들을 맞았다. 스토랑이 선보인 '스토랑트(storant)'는 최첨단 IT 및 AI 기술과 하드웨어 기술 공학이 융합된 언택트 시대의 24시간 무인 카페 시스템이다.

24시간 무인 로봇카페인 스토랑트에서는 모든 것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이뤄진다. 모든 과정은 통합시스템으로 운영되며 로봇으로 동작된다. 먼저 고객이 키오스크&앱을 통해 주문을 접수하면 스마트 바리스타 로봇이 커피머신, 제빙기, 디스펜서 등을 통해 직접 70여 가지의 식음료를 제조한다. 입력된 레시피에 따라 100% 동일하게 제조된 음료는 서빙 로봇이 직접 해당 고객의 테이블까지 안전하게 전달한다.

여의구 대표는 "스토랑트는 스마트 오토매틱 레스토랑(Smart Automatic Restaurant)의 합성어로, 사람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거나 접촉하지 않는 비접촉·비대면 콘셉트와 '바이러스 프리존(Virus Free Zone)' 환경을 추구하는 스마트 로봇 무인카페"라며 "주문에서부터 테이블 서빙까지 비대면 무인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것은 물론, 살균테이블 자동 소독, 청정공기 순환, 개인간 프라이버시 보호 공간으로 안전한 환경을 구축했다"라고 전했다.

스토랑트는 에어커튼 방식으로 특허를 획득한 비말차단 테이블을 설치해 고객을 비말 환경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한다. 비말차단 테이블은 대화 중 발생하는 미세한 비말을 99.8% 차단해 마스크 없이 대화를 하거나 음용, 식사 시에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비말차단 테이블에서 차단, 흡입된 공기는 공조관을 따라 건물 외부로 배출된다. 또한 외부 공조설비가 불가능한 공간에서는 순환형 비말차단 테이블로 살균 소독한 에어커튼이 작동한다. 업체 측은 비말차단 테이블에 대해 구내식당 및 공공의료기관, VIP 회의 테이블 등으로 타겟팅을 하고 있다.

여 대표는 "키오스크를 통한 간편한 주문 접수부터 음료 제조, 서빙, 방역, 공기청정까지 사람의 노동력을 거치지 않고도 전체 매장이 편리하고 안전하면서 깨끗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자사의 목표이며, 이 시스템이 세계적으로 표준화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스토랑은 현재 9개 점의 스토랑트 커피(storant coffee)와 1개 점의 스토랑트 비스트로(storant bistro)를 운영 중이며, 최근 경주IC 휴게소 외 많은 수요처에 스토랑트 시스템을 납품한 바 있다. 업체 측은 향후 푸드테크를 융합한 새로운 BBQ 브랜드도 준비 중이다. 이번 신규 BBQ 브랜드 론칭에도 많은 푸드테크 기술력들이 접목될 것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여 대표는 "올해 초 CES 2022에 스토랑트 시스템을 출품해 'TOP10 Korean Products of CES 2022'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칠레, 스위스, 독일, 캐나다, 중국 등 다양한 국가 기업체들의 파트너십 요청도 이어졌다"라며 "앞으로도 사람의 노동력과 인건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진 레스토랑, 푸드테크를 이용한 고도화된 주방 환경을 만들어 자사 시스템이 세계적인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문순 기자 komoon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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