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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낙폭 3년 만에 최대... 전국도 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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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서울 아파트값 0.08% 하락... 상승 자치구 '0'
전국 전셋값도 0.06% 떨어져...낙폭 확대
한국일보

8월 둘째 주 시도별 아파트값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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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3년 4개월 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값도 지난주보다 하락세가 커지며 14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8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하락했다. 2019년 4월 첫째 주(-0.08%)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서울의 경우 25개 자치구 가운데 서초구와 용산구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그간 '나 홀로' 상승세를 유지하던 서초구는 2주 연속 보합을 이뤘고, 용산구는 개발사업 기대감이 반영돼 역시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은 노원, 도봉 등 강북 지역이었다. 노원구는 지난주(-0.15%)보다 0.05%포인트 더 하락한 마이너스(-)0.20%를 기록했고, 도봉구는 -0.18%, 강북구는 -0.15%를 찍었다. 성북구(-0.16%)는 장위동 위주로, 종로구(-0.15%)는 교북·창신·숭인동 위주로 매물 가격이 떨어지며 내림세를 유지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당분간 주택가격 하락세가 이어진다는 시장의 우려와 여름 휴가철의 영향으로 매수 문의가 한산하고 거래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전국 아파트값도 하락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이번 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7%로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더 떨어졌다. 수도권 (-0.09%→-0.10%)과 지방(-0.04%→-0.05%)을 가리지 않고 하락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와 인천이 각각 -0.10%, -0.15%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세종으로 지난주와 동일하게 0.1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도 0.16% 떨어졌다.

전세가격도 하락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06%로 지난주(-0.05%) 대비 낙폭을 키웠다. 서울과 지방의 전세가격 하락율도 각각 -0.03%, -0.04%를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전세대출이자 부담으로 반전세나 월세로 전환하는 문의가 늘고 있다"며 "갱신계약 위주로 거래돼 신규 매물이 쌓이면서 전셋값이 계속 하향 조정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현정 기자 hyu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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