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격당하는 자포리자 원전 |
G7 외무장관들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자포리자 원전 운영을 책임지는 우크라이나 인력이 어떤 위협이나 압박 없이 의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러시아의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지속적인 지배가 지역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러시아는 자포리자 원전 외에도 우크라이나 내 국제적으로 인정된 모든 원전의 통제권도 우크라이나에 돌려줘야 한다"면서 "이들 원전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교장관 |
G7 외무장관들은 "우리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원전 장악이 이들 원전의 안전에 가하는 심각한 위협에 대해 근본적으로 우려한다"면서 "이는 원전 사고를 불러일으켜 우크라이나 주민과 이웃국, 국제공동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가들이 자포리자 원전 현장에 직접 들어가 원전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6일 자포리자 원전과 주변 지역에 이틀 연속 포격이 가해져 화재가 발생하고 원전 작동에 필수적인 전력선이 손상되는 등 피해가 났다.
특히 사용 후 핵연료를 보관한 저장시설 주변에 로켓포가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다.
G7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를 말하며, 현재 G7 의장국은 독일이다.
yulsid@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