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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세대 스마트폰

브이로그 영상 더 쉽게 찍는다… 폴더블폰 대중화 속도전 [베일 벗은 갤럭시 신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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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유지하면서 주요성능 개선
인스타그램 운영사 등과 협업해
새로운 모바일 경험 제공에 초점
Z플립4 배터리용량 12% 증가
26일 韓·美·유럽부터 순차 출시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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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미국)=장민권 기자】 삼성전자가 10일(한국시간) 선보인 '갤럭시 Z플립4·Z폴드4'는 전작과 외형은 비슷하게 유지하면서 주요 성능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제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려 소비자에게 새로운 모바일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폴더블폰 대중화 전략의 성공 여부를 결정할 최우선 과제로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강점은 극대화, 약점은 보완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4·Z폴드4는 더 많은 소비자가 폴더블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주요 성능을 개선했다.

갤럭시Z플립4는 새로운 방식의 경험을 즐기는 MZ세대를 겨냥, 카메라 성능을 개선·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바로 사진 촬영이 가능한 '퀵샷' 기능이 대표적이다. 퀵샷에 인물 촬영 모드를 추가해 다른 사람이 후면카메라로 찍어주는 것 같은 구도의 촬영을 할 수 있다. 두 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혼자 또는 여럿이서 '셀피' 촬영이 가능해졌다. 촬영인원에 따라 자동으로 구도를 조절해주는 자동 프레이밍 기능도 탑재했다. 또 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공유하는 '브이로그' 촬영 시 퀵샷 촬영 중 플렉스 모드로 전환해 끊기지 않고 영상을 찍을 수 있게 지원했다.

소셜앱에 최적화된 폴더블폰 경험 제공을 위해 파트너사와 협업을 강화했다.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와 협업, 숏폼 콘텐츠인 '릴스' 촬영 시 플렉스 모드를 지원한다. 또 왓츠앱, 페이스북에서는 플렉스 모드를 사용해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소비자의 폴더블폰 경험을 만족시키도록 성능을 높였다. 카메라는 전작 대비 65% 커진 이미지센서와 향상된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장착, 어둠 속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해졌다.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플러스 1세대'를 채택했다.

소비자의 불만이 컸던 배터리 성능 문제도 해결했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 대비 용량이 약 12% 증가한 3700㎃h를 탑재했다. 영화 1편 정도를 더 감상할 수 있는 셈이다.

갤럭시Z플립4의 디자인은 전작과 유사하지만 좌우 폭을 줄여 그립감을 극대화했다. 전작은 접었을 때 가로 72.2㎜, 세로 86.4㎜였던 반면 신제품은 각각 71.9㎜, 84.9㎜다. 더불어 소비자 스스로 색상을 조합할 수 있는 갤럭시Z플립4 비스포크의 조합 가능색상도 종전 49종에서 75종으로 확대했다.

■폴더블폰 시장 선점 청신호

갤럭시Z폴드4는 크롬, 지메일 등을 포함한 구글앱의 경우 한 앱에서 다른 앱으로 텍스트를 포함해 링크, 사진 등을 빠르게 복사하고 붙여 넣을 수 있도록 드래그 앤드 드롭 기능을 지원한다.

MS 오피스와 아웃룩 사용 시 폴더블 대화면에 최적화된 사용자환경(UI)을 제공, 한 화면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갤럭시Z폴드4 카메라는 5000만화소의 광각렌즈와 최대 30배 스페이스 줌 기능을 적용했다. '줌 맵' '듀얼 프리뷰' '후면카메라 셀피' 등 다양한 카메라 모드를 활용할 수 있다. 전작과 비교해선 23% 더 밝아진 이미지센서를 장착했다.

특히 무게는 263g으로 전작 대비 8g 줄여 휴대성을 높였다. 갤럭시Z플립4·폴드4는 오는 26일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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