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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신동욱 앵커의 시선] 술잔이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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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영배라는 이름이 붙은 조선 백자 술잔입니다. 7할쯤 술을 따르면, 담겨 있던 술까지 모두 밑으로 새버립니다. 안에 원통형 관이 있어서, 차오른 술이 대기압에 의해 관을 타고 빠져나가는 '사이펀의 원리'가 숨어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왜 이런 술잔을 만들었을까요? '가득참을 경계하라'는 이름처럼 '지나친 욕심을 부리면 도리어 모든 것을 잃는다'는 교훈을 담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