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0일 전날 미국 반도체 하락에 투자 심리가 악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쏟아지면서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11.26 포인트, 0.74% 내려간 1만4939.02로 폐장했다.
1만4940.76으로 시작한 지수는 1만4890.55~1만4982.33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2800.60으로 119.57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중국이 수입금지 발표한 식품주가 0.65%, 시멘트·요업주 0.09%, 방직주 1.61%,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 1.18%, 금융주 0.61% 하락했다.
하지만 석유화학주는 0.49%, 제지주 0.17%, 건설주 0.40%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409개가 내리고 465개는 올랐으며 115개가 보합이다.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臺積電)가 1.96%, 롄화전자(UMC) 1.83%,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1.18% 떨어졌다.
해운주도 창룽 1.90%, 양밍 1.96%, 완하이 1.90% 급락했다. 쒀뤄먼(所羅門), 룬페이(倫飛), 샹숴(祥碩), 푸방 항성국기정(富邦恒生國企正)2, 타이성 과기(台勝科)는 대폭 떨어졌다.
반면 실적호조 법인 설명회를 개최한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0.92% 뛰었다.
대형은행주는 화난금융이 1.88%, 푸방금융 0.52%, 궈타이 금융 0.65% 상승했다. 통신주와 화학주도 강세를 보였다.
자링(佳凌), 잉광(迎廣), 언더(恩德), 다장(大將), 야오화(燿華)는 급등했다.
거래액은 1852억200만 대만달러(약 8조785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창룽, 쉰저우(訊舟), 위안다 후선(元大?深) 300정(正)2, 겅딩(耿鼎)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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