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이통3사, 폭우 피해 예방 총력…수도권 일부지역 먹통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부 지역 관공서·기업서 통신망 먹통…야간 긴급출동 10회선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서울·경기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전용회선망 통신 장애 현상이 발생했다.

아이뉴스24

서울과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8일 밤 서울 동작구 상도동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독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서부 지역 내 기업들과 경찰청 등에서 가입자망 통신 장애가 다수 발생했다. 관공서와 사업자들은 KT 전용회선을 사용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KT 지부에 신고된 고장 접수는 오전 7시 기준 13회선이다. 야간 긴급출동은 총 10회선이며 출동 예정 회선은 3회선이다. 지부는 가입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니터링 및 긴급출동을 진행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폭우 및 낙뢰로 인한 정전으로 일부 유선 서비스에 영향이 있는 곳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무선의 경우 정전시 기지국 우회조치를 통해 무난하게 소통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용회선 뿐만 아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통신 장애로 인한 일반 가입자 민원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 이용자는 "서울대입구역 근처인데 어제부터 인터넷이 먹통"이라며 "해당 지역에 인터넷 회선이 복구됐는지 궁금하다"고 기재했다.

SK텔레콤을 비롯한 LG유플러스도 폭우 및 낙뢰 피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종합 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해 폭우 피해에 대응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경우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기지국 장애는 없으며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폭우와 낙뢰 영향의 정전 등으로 일부 중계기 기능이 저하했으나, 통신 서비스 품질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측도 "현재까지 기지국이나 망 자체에 이상은 없다. 문제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통 3사는 폭우 피해 방지를 위해 유연근무체계를 당분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집중 폭우는 오는 12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