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9일 경기회복 추이와 그간 내외 금리차,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 코로나19 동향,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엔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강행에 따른 정세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7584위안으로 전일 1달러=6.7695위안 대비 0.0111위안, 0.16%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0073위안으로 전일 5.0086위안보다 0.0013위안, 0.03% 올랐다. 2거래일 연속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6.8902위안, 1홍콩달러=0.86096위안, 1영국 파운드=8.1653위안, 1스위스 프랑=7.0752위안, 1호주달러=4.7210위안, 1싱가포르 달러=4.9026위안, 1위안=192.88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1분(한국시간 10시51분) 시점에 1달러=6.7575~6.7579위안, 100엔=5.0169~5.0171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8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7508위안, 100엔=5.0061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9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10거래일 연속 7일물 20억 위안(약 3865억원 이율 2.1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2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 유동성 순주입액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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