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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아마존 ‘아이로봇’ 인수 소식에 23% 급등한 ‘에브리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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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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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로봇청소기 제조사 ‘아이로봇’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국내 관련 업체 주가도 신이 났다.

8월 8일 오전 11시10분 기준 에브리봇은 전 거래일 대비 8000원(23.88%) 오른 4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브리봇 주가는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신제품 Q5 출시 또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티로보틱스(2.9%), 휴림로봇(3.66%), 유진로봇(3.35%), 로보로보(2.73%) 등도 전체적으로 강세다.

아마존은 로봇청소기 제조사 아이로봇을 17억달러(약 2조2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이 추진한 인수 중 4번째로 큰 규모다. 이와 관련 아마존의 신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거라는 기대감이 팽배하다.

아이로봇은 1990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출신 로봇공학자들이 세운 회사다. 2002년 로봇청소기 ‘룸바’를 출시하며 가정용 로봇 시장의 문을 처음 열었다. 현재 미국 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가정용 청소로봇 업체로 성장했다.

아마존의 가정용 로봇 기업 인수로 국내 가정용 로봇 기업에도 투자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홈서비스 로봇 제조 기업 에브리봇이 대표적이다. 에브리봇은 세계 최초로 바퀴 없는 로봇청소기를 선보였다. 2020년 7월 미국 아마존, 지난 6월에는 일본 아마존에도 입점했다. 에브리봇은 최근 신제품 ‘Q5’ 로봇청소기를 내놓고 제품 라인업과 매출 확대를 본격화를 선언한 바 있다. Q5는 고도화된 자율주행과 로봇청소기 기술이 융합된 제품이다. 에브리봇은 2021년 매출액 511억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1분기에만 매출액 127억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홍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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