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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2만3000달러 선을 지켜냈다. 이더리움도 1700달러 선 위에서 거래됐지만, 여전히 미국 경제지표와 미·중 갈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제 정세 등 불안 요소가 남아있다. 기관투자자들은 올해 비트코인이 1만6000달러에서 3만2000달러 사이에서 오갈 것으로 내다봤다.
8일 오전 9시 0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 오른 2만3187.09달러(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0.6% 상승한 1701.31달러, 바이낸스코인은 2.6% 오른 323.55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리플 +0.2%, 에이다 +3.2%, 솔라나 +1.4%, 폴카닷 +1.5%, 도지코인 +0.4%, 아발란체 +4.6%, 시바이누 +0.5%, 폴리곤 0%, 트론 +0.3%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미 증시는 7월 고용이 많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가 강화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65포인트(0.23%) 상승한 3만2803.47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75포인트(0.16%) 하락한 4145.19에, 나스닥지수는 63.02포인트(0.5%) 하락한 1만2657.56에 거래를 마쳤다.
가상자산 시장 참여 기관들은 올해 비트코인의 가격을 1만6000달러에서 3만2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했다.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시카고 소재 가상자산 유동성 공급 업체 컴벌랜드가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크립토 업계의 고통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으며, BTC는 최저 1만6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면서도 “올해 3만2000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다”고 답했다. 컴벌랜드는 “대량의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전문가와 기관들이 약세장에서도 강한 낙관론을 유지하는 것은 놀랍지 않다. 우리는 모두 비트코인을 믿기 때문에 암호화폐를 사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상자산 기관급 투자자들은 여전히 상승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인 전문 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가상자산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멘트는 최근 투자자들이 시장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매체는 “메이저 암호화폐를 1만~10만 개를 보유한 상어들이 시장 랠리에도 불구하고 USDT(달러 가치 고정 코인), USDC를 축적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랠리에 대한 불신과 매수를 꺼리는 일명 ‘걱정의 벽’으로 불리기도 한다. 지난 2~3주 동안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과 다른 알트코인 가격이 대체로 반등했음에도 상어들은 가격 랠리를 믿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 심리 지표는 여전히 위축돼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같은 30을 기록해 ‘공포’ 상태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투데이/김우람 기자 (hur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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