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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타이완 둘러싼 중국 실탄 훈련에 세계 항공편 무더기 취소 · 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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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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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타이완을 둘러싸고 실사격 훈련을 하면서 타이완행 여객기의 취소, 우회가 속출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영향권에 놓인 항로는 상대적으로 많지는 않지만 중국이 타이완을 둘러싸고 미사일을 쏘는 훈련을 하면서 동남아시아와 동북아시아를 오가는 하늘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한항공, 싱가포르항공은 오늘(5일) 타이완을 오가는 항공편을 각각 취소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내일 항공편도 취소했으며, 모레에는 지연 운항을 예고했습니다.

전일본공수와 일본항공은 여전히 타이완 항로를 운항 중이지만 영향권에 있는 영공을 우회 중입니다.

홍콩 캐세이퍼시픽, 필리핀항공도 타이완 주변으로 우회 중이며, 베트남 항공 당국도 자국 항공사에 우회를 지시했습니다.

화물기인 페덱스, UPS도 우회로로 운항 중입니다.

다만,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타이완 항공사인 타이완중화항공, 에바항공은 5일 오전 현재 정상 운항 중입니다.

에미레이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터키항공도 이날 오전 현재 타이완 항로를 오갔습니다.

타이완 항로는 동남아시아와 동북아시아를 오가는 주요 항로인 까닭에 항공사의 손실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항공 자문사인 옵스그룹은 중국의 군사 훈련으로 연료 소모, 비행시간 추가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옵스그룹은 이번 조치가 러시아, 우크라이나, 아프가니스탄, 북한, 이라크, 시리아 등의 상공을 우회하는 것보다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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