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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미술의 세계

메세나협회-수출입은행, 금고미술관 연계교육 지역아동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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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강북·성북지역아동센터 40명 참여

‘벽돌’ 모티브 서혜영 작가 ‘직접’ 기획

12월까지 현대미술 작가 4인 릴레이 전개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희근)는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과 함께 지난 4일 강북구·성북구 지역아동센터 아동 40여명을 초청해 금고미술관(gallery SAFE) 전시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스페이스 캔’에서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메세나협회와 수출입은행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예술가들에게 전시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문화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전시 관람 및 교육을 통해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이데일리

한국메세나협회와 한국수출입은행이 진행하고 있는 금고미술관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 현장 모습(사진=한국메세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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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The SAFE 2022’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의 금고미술관에서 열린 서혜영 작가의 개인전 ‘Floating Units 2022’의 연장선이다. ‘벽돌’을 모티브로 다양한 조각·설치 작품을 선보인 작가는 이번 교육 진행을 위해 펠트, EVA소재 등의 교육 재료를 직접 제작했다. EVA는 에틸렌과 아세트산의 공중합 수지로 중포장재, 라미네이트 필름의 접착제 등에 이용된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아동들은 서 작가의 주요 작업방식인 ‘연결과 쌓기’를 기반으로 ‘나만의 창작 작품’을 만들었다. 100분간 진행된 가운데 정형화된 결과물이 아닌 각자 독창적인 실내 장식품 등을 만들며 현대미술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혜영 작가는 “작품을 순수 조형적인 요소나 전시장에 멈춰 있는 사물로만 여기지 않고 누구나 실용적으로 사용하며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는 가까운 것으로 여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름다운땅지역아동센터의 한 아동은 “작가님이 직접 제작한 각 조각들을 모아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 보니 내가 미술 작가가 된 것 같았다”면서 “기회가 또 생긴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수출입은행 금고미술관에서는 유나얼 작가(8월 16일~9월 16일), 정진 작가(10월 4일~11월 4일), 조영각 작가(11월 21일~12월 23일)의 작품이 차례로 전시된다. 각 전시와 연계한 작가 기획 교육 프로그램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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