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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물가와 GDP

BGF리테일, 3분기 개선은 성수기 원활한 출점과 물가 상승에 달려-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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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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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5일 BGF리테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4000원을 유지했다. 성수기 출점과 물가 상승 효과가 3분기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보면서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9186억원, 21% 늘어난 708억원으로 대신증권 추정치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2분기 평균 기존점 성장률은 진단키트를 제외하고 5.5%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4~5월 기존점 평균 성장률은 6~7% 수준으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6월에 평년 대비 강우일 수 증가로 성장률이 3%대로 하락하며 2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5.5%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매출총이익률(GPM)은 전년 동기 대비 60bps 상승하며 물가 상승이 플러스(+)로 작용했다"며 "그러나 CU 브랜드 10주년 행사비, 점주 인센티브와 자회사 BGF로지스 유류비, BGF푸드 인건비 등 자회사 비용 증가로 판관비 증가율이 예상보다 다소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2분기 유동인구 증가로 즉흥 구매가 크게 증가하면서 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3.7%로 크게 증가했다"며 "그러나 즉흥 구매 증가로 객단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 수준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유정현 연구원은 "3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인플레이션 영향이 지속되면서 2분기와 유사한 5~6% 내외로 전망한다"며 "2분기에 발생했던 비용 중 점주 인센티브는 하반기에 한번 더 반영할 것으로 보이나 금액이 크지 않고 자회사 유류비 증가분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3~4분기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결국 매출 성장률이 가장 중요한 변수라는 점에서 7~9월 성수기 원활한 출점과 물가 상승 효과가 3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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