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우주를 향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기립을 마치고 오전 8시 8분 발사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발사장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 연결해 준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경희 특파원
[기자]
네. 보시는 것처럼 플로리다의 날씨는 매우 맑고 또 무덥습니다.
마지막 변수였던 기상여건도 현재로선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종점검을 마친 다누리는 발사 대기 중인 다누리는 지금으로부터 약 3시간 뒤 제 뒤로 보이는 발사장,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우주로 향합니다.
이 곳 시간으로 어제 오후 하늘을 향해 기립을 마친 다누리는 현재 발사를 위한 마지막 단계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발사 38분 전 발사 전 마지막 단계인 연료와 산화제 충전이 시작되고 발사 15분 전부터는 외부 전원을 내부 배터리로 바꾸면서 카운트다운에 돌입합니다.
[앵커]
이번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달 탐사국에 이름을 올리게 되는데요.
성공 여부 언제쯤 알 수 있을까요?
[기자]
네. 팰콘9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향하는 다누리는 발사 약 40분 뒤 지구에서 약 1천656㎞ 떨어진 지점에서 완전히 분리됩니다.
그 때부터 컴퓨터의 자동프로그램을 작동시키고 발사 약 45분 이후 예정된 궤적에 진입해 발사 약 60분 이후에는 지상국과 최초 교신이 이뤄질 예정인데요.
과기정통부는 발사 5시간 후인 오후 1시쯤 항우연이 다누리가 목표한 달 전이궤적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종적인 성공 판단까지는 넉달 이상 걸리는데요.
다누리가 연료 소모를 줄이기 위해 좀 더 멀리 날아 달에 접근하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으로부터 넉달 뒤인 12월 16일 달 궤도에 진입한 후 다섯 번의 감속 기동을 거쳐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달 상공 100㎞ 궤도로 진입하게 되는데 여기에 성공해야 최종 성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다누리에 탑재되는 각종 최신 장비들에도 과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다누리호에는 한국이 개발한 5개의 장비와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가 개발한 '섀도캠'이 탑재됩니다.
섀도캠은 달의 영구음영지역을 관측하는 카메라로 달 형성 초기에 혜성 충돌 등으로 내부에서 표면으로 튀어나온 물질들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광시야 편광 카메라 폴캠도, 사상 최초로 편광을 이용해 전체 달 표면 지도를 작성할 수 있단 점에서 과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고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우주인터넷 시험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플로리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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