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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중국 미사일 5발 일본 EEZ로 떨어져…중국 미사일 낙하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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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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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중국 인민해방군의 탄도 미사일 발사 모습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반발해 훈련 중 쏜 미사일 일부가 일본이 설정한 EEZ 안쪽에 떨어졌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중국이 오늘(4일) 발사한 것으로 타이완 측이 파악한 탄도미사일 11발 가운데 5발이 자국 EEZ 안쪽으로 떨어졌다고 중국 측에 항의했습니다.

NHK는 중국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EEZ 안쪽으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기시 노부오 방위상은 중국 탄도미사일이 일본이 규정한 EEZ 안쪽에 떨어진 것에 대해 "일본의 안보,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중대한 문제"라며 강하게 비난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타이완에서 약 110㎞ 거리인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지마에서는 현지 어업협동조합이 어민들에게 중국의 군사 훈련 구역을 알리는 자료를 배포하고 주의를 당부하는 등 중국 훈련에 대비태세를 갖추는 모습이었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타이완을 포위하는 형태로 6개 구역을 설정해 진행하는 '중요 군사 훈련 및 실탄사격' 첫날인 오늘 타이완의 동서남북 사방에 장거리포와 미사일을 쏟아 부었습니다.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강하게 반발하는 성격의 훈련으로 풀이됩니다.

오키나와 소재 미군 가데나기지에는 평소 이 기지를 근거지로 하지 않은 KC135 공중급유기 22기가 배치된 것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다수의 공중급유기가 동시에 기지에 집결하는 건 이례적인데 중국의 돌발 행동에 대응하는 차원인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중국 동부전구 위챗 계정 캡처, 연합뉴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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