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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나토 수장 "유럽, 2차대전 후 가장 위험…러 이기게 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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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설 중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4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우퇴위아섬에서 열린 노동자청년연맹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나토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이 제2차 세계대전 후 가장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며 러시아의 승리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고국 노르웨이 우퇴위아섬에서 열린 노동자청년연맹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성공을 막기 위해 나토와 회원국들은 앞으로 오랫동안 우크라이나에 무기 등의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식의 공격적인 정책이 성공하지 못하도록 하는 게 우리에게 이익이 된다"며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일은 끔찍하지만 러시아와 나토 사이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훨씬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현 세계질서에 대한 공격'이라 규정하고, 나토가 전쟁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 가장 위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력으로 무고한 국가와 국민을 공격했다"며 "푸틴 대통령이 조지아, 몰도바, 우크라이나에 했던 것과 비슷한 행동을 나토 회원국에 하려 한다면 나토 전체가 즉각 개입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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