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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중일 외교장관 회담 무산…대만 정세 영향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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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 참석한 한중일 외교장관
(프놈펜=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가운데)이 4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오른쪽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 2022.8.4 ondol@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4일 오후 캄보디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사이의 회담이 무산됐다고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당초 중일 외교장관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었다.

교도통신은 1년 9개월 만에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중일 외교장관 간의 대면 회담이 무산된 배경에 대해 "대만 정세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아시아 순방 중 대만을 방문하자,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는 등 최근 대만 해협을 둘러싼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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