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이번 달 중순, 민간 선박·항공기로 운송
[워싱턴DC=AP/뉴시스]미국을 방문한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이 지난 5월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소재 국방부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회담을 하고 있다. 2022.0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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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방위성은 4일 우크라이나에 대해 차량 여러 대와 소형 무인기(드론) 십여대를 추가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지지통신, NHK에 따르면 방위성은 이 같이 발표하고, 이달 중순 민간 선박·항공기로 운반하겠다고 했다.
차량은 방위성이 보유하고 있는 웨건 차량이다. 10명 정도가 탑승할 수 있는 모델이다. 방위성은 차량이 장위 장비품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인력·식량 수송에 이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방위성은 이번 추가 제공이 우크라이나 측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부연했다.
일본은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지난 3월 이후 방탄복, 헬멧, 방호 마스크 등을 제공해왔다.
다만, 지난달 아사히 신문은 일본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드론이 공격에 활용되는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일본은 당시 드론 사양을 밝히지 않았으나 아사히가 취재한 결과 드론은 프랑스 기업 패럿이 몇 년 전 출시한 '아나피 서멀(ANAFI Thermal)'로 추정되고 있다. 아나피 서멀의 가장 큰 특징은 열을 탐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특징을 잘 활용한다면 풀숲에 숨어 있는 사람도 찾아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드론으로 목표를 파악하고 포탄을 쏘게 된다면, 그 드론은 꽤 무기에 가까운 셈이 된다"며 무기 사용 의혹을 지적했다.
일본이 자위대의 방위 장비품 등을 다른 국가에게 제공하는 것은 '방위 장비 이전 3원칙' 운용지침에 의해 제한된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드론이 이미 시판된 제품이라며 방위 장비품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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