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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사흘째 농성 중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 일부가 교량 아래로 뛰어내렸지만 곧장 구조됐습니다.
경찰이 농성 해산에 나서자 이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오늘(4일) 오전 10시 56분쯤 조합원 5명이 하이트교 아래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9수상구조대가 7분 만인 11시 3분쯤 5명 모두 구조했는데 이 가운데 2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화물연대 조합원 10여 명은 어제부터 공장으로 이어지는 유일한 출입 도로인 하이트교에서 투신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히면서 소방당국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상구조대를 배치한 상태였습니다.
화물연대는 그제 오후부터 화물차 20여 대를 동원해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의 출입 도로를 차단한 채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화물연대 제공, 연합뉴스)
남정민 기자(j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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