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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누적확진 2천만명…국민 10명중 4명 코로나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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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가 2000만명에 도달한 것은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2년 반 만의 일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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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2000만명을 넘겼다. 국민 10명 중 4명은 코로나19 감염을 경험한 셈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178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유행이 있었던 지난 4월 19일(11만8474명) 이후 105일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도 전날보다 132명 증가한 568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였다.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1993만2439명이었고, 이후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1만531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2000만명을 넘겼다. 누적 확진자 수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약 2년 만인 3월 22일 1000만명을 넘겼고, 이후 4개월 반 만에 2000만명이 됐다. 서울은 2일 누적 400만명을 넘겨 10명 중 4명이 코로나19를 겪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282명으로 전날보다 5명 줄었으나 일주일 전(168명)보다는 1.7배였다. 사망자는 16명으로 전날보다 5명 줄었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29.5%,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47% 수준이다.

주간 상황을 보면 7월 4주(7월 24~30일) 일평균 확진자는 7만9490명으로 전주보다 31%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29로 전주 대비 0.25포인트 감소했지만 5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엔 중증 위험이 높은 60대 이상 확진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80세 이상 발생률(93.4명)이 전주보다 1.7배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감염 취약시설의 집단감염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적극적인 치료제 투약과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지방자치단체별 감염 취약시설 전담대응팀이 상황평가회의를 열어 현황 점검에도 나선다. 요양병원·요양원 집단 발생은 6월 5주 10건·평균 환자 18명에서 7월 1주 15건·23.1명, 2주 42건·23.2명, 3주 51건·19.1명, 4주 8건·18.9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기존 변이보다 전파력이 빠르고 면역회피 특성이 강한 BA.5 변이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우세종이 됐다. 7월 4주 BA.5 국내 감염 검출률은 60.9%로 전주보다 11.8%포인트 상승했다.

BA.5보다 전파력이 세고 면역회피 특성이 강한 BA.2.75 변이 바이러스(일명 켄타우로스 변이)는 2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9명이 됐다. 2명 모두 인도에서 입국했고 3차 접종을 마쳤다.

이 밖에 2일부터 확진자와 접촉한 무증상자의 신속항원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의사 판단에 따라 연관성이 인정되면 환자는 진찰료로 본인부담금 5000원(의원 기준)만 부담하면 된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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