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아베, 총탄 몸에 2발 맞아…1발 발견 못해
前간부 "총탄, 주요 증거…신속 검증했어야"
경찰 "수사 지장 없어"…당일 경위 조사키로
前간부 "총탄, 주요 증거…신속 검증했어야"
경찰 "수사 지장 없어"…당일 경위 조사키로
[나라=AP/뉴시스] 일본 경찰이 지난 13일 나라현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총격으로 쓰러진 현장 인근 보도를 조사하고 있다. 2022.0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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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총격으로 사망한지 3주가 지났는데도 일본 경찰은 그가 맞은 일부 총탄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8일 나라(奈良) 시에서 선거를 위한 가두 연설을 하던 도중 총격으로 숨졌다. 29일로 3주가 된다.
나라현 경찰은 조사 결과 현장에서 체포된 총격범 야마가미 데쓰야(山上徹也·41) 용의자가 아베 전 총리에게 5m까지 접근해 총격을 가했다고 봤다.
야마가미는 직접 만든 총으로 총격을 가했다. 1번에 총탄 6발이 쏘아져 나왔다.
아베 전 총리는 몸에 2발의 총탄을 맞았다. 그러나 이 가운데 1발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NHK는 전했다.
아베 전 총리는 총격 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부검 등으로 의사가 조사했을 때 체내에서는 1발이 발견되지 않았다. 현장에서 구명 조치 등을 했을 때 밖으로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사건 당일 현장 상황을 면밀히 조사했다. 5일 뒤인 지난 13일에는 영상을 받아 사람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보다 상세히 살피는 현장 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아베 전 총리 몸에 맞은 총탄은 발견되지 않았다.
나라현 경찰 본부는 "(총격) 당일 조사를 실시했다. 그 후 조사를 바탕으로 보다 광범위하게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총탄이 발견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수사에 지장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직 경찰 간부는 NHK에 "총을 사용한 사건에서 총탄은 주요 증거다. (사건) 발생 후 신속하게 현장 검증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경찰 당국은 총격 당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아베 전 총리의 총격으로 경호, 경비가 미비했던게 아니냐는 경찰 비판론이 부상하고 있다. 관련 조사도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한다면 경찰에 대한 비판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 25일에는 아베 전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가 탑승한 차량을 경시청의 경호차량이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켜 논란이 됐다. 아키에 여사 등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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