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모형 |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29일 국내 가상자산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3천100만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3천137만8천원으로, 24시간 전보다 4.68% 올랐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도 4.75% 오른 3천137만5천원이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전날 새벽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0.75%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하면서부터 뚜렷해졌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 직후 뉴욕증시는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상승하며 안도 랠리를 펼친 바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8일 오전 3시께부터 1시간 만에 4% 넘게 상승하며 3천만원선에 재진입하더니 이날 자정으로 접어들며 또 한 차례 뛰어올랐다. 이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3천100만원선에 안착해 움직이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시장 상승세를 함께 주도하는 모습이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개선하는 '머지'(Merge) 작업이 곧 완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약 6% 오른 225만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의 업그레이드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이더리움클래식은 높은 거래량을 기록하며 무려 20%가량 올랐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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