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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후 안도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들은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각각 3100만원, 22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29일 오전 8시56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48% 상승한 3121만9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3122만원을 나타냈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4.03% 오른 2만3828달러에서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 대장 이더리움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4.78% 오른 225만8000원을 나타냈다. 업비트에서는 226만원에 거래됐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724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전보다 5.48% 올랐다.
코인시장의 랠리는 전날 미국 기준금리 인상률이 발표된 뒤 이어졌다. 시장은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다 이후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향후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겠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불을 당겼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27일(현지시간)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지난 달에 이어 또다시 0.75%포인트 인상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 FOMC 회의에서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인상이 적절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바로 "통화정책 스탠스가 더욱 긴축적인 방향으로 가면서 (나중에는) 우리가 정책 조정이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누적 영향을 평가하는 동안 금리인상의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해질 것 같다"며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미국 나스닥 지수도 전날 4.06%의 상승에 이어 28일(현지시간)에도 1.08% 상승마감하며 시장 심리가 개선됐음을 나타냈다.
한편, 가상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39점으로 '공포'(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13점·극도의 공포)보다 26점 개선됐다. 이날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지난 4월6일(48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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