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8일 대만을 포함한 세계 경기의 감속 우려로 매도가 선행하면서 반락해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9.69 포인트, 0.20% 내려간 1만4891.90으로 폐장했다.
1만4978.95로 시작한 지수는 1만4849.94~1만5031.99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2804.70으로 47.60 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0.24%, 식품주 0.48%, 방직주 2.96%, 제지주 0.64%, 건설주 0.08%, 시멘트·요업주 2.15% 떨어졌다.
하지만 석유화학주는 0.11%, 건설주 0.08%, 금융주 1.07%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564개는 하락하고 319개가 올랐으며 보합이 104개다.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臺積電)가 0.20% 내렸다. 롄화전자(UMC)와 액정패널주, DRAM 관련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루싱(如興), 신싱(欣興), 징숴(景碩), 난뎬(南電), 싼양실업(三洋實業)은 급락했다.
반면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는 0.74% 상승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역내 금리 상승 관측으로 궈타이 금융 등 대형은행주가 동반해서 올랐다.
플라스틱 관련주,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진차오(金橋), 서우리(首利), 둥타이(同泰), 광성(光聖), 웨이롄(偉聯)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2199억6700만 대만달러(약 9조5554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흥다전자, 롄화전자, 유다광전, 중치(仲琦)의 거래는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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