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가격 인상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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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지선 기자 = 세아베스틸지주는 28일 2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매출액 1조1526억원, 영업이익 633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2.5%가 줄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원·부재료 가격 상승이 반영되면서 제품가격이 인상된 여파다. 다만 주요 자회사인 세아베스틸이 화재사고와 화물연대 파업 등의 일회성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하락했다.
세아베스틸은 별도 기준 매출액 6229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80% 하락했다. 철스크랩 등 주요 원부재로 가격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매출이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제품 생산 차질 발생으로 제조 원가가 늘어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영업이익이 축소됐다.
세아창원특수강은 매출액 5179억원, 영업이익 499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량 증가와 철 스크랩, 니켈 등 원·부재료 가격 인상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해 그룹 편입 이후 역대 최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갱신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하반기에는 시황 전망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 수요산업 부진 등 글로벌 시장 축소,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전세계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등 리스크가 산적했기 때문이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매출 다변화 및 최적화, 시황 예측력 제고와 함께 판매량 및 수익성 노력 통해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경영실적 극대화를 목표로 할 것"이라며 "중간지주사 체제 아래 기존 산업소재 확장, 국내?외 다운스트림 확장 등 포트폴리오를 체계화하고, 수소산업 등 신재생에너지 및 원자력, 항공·방산향 신사업 발굴·확대를 통한 지속성장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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