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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한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4% 이상 상승하자 비트코인 가격도 급등했다.
28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1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7.56% 오른 2만2742달러(약 2967만원)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인 Fed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하자 불확실성이 해소돼 오름세를 보였다. 앞서 시장에서는 울트라스텝(기준금리 1.00%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나온 바 있다. 또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나스닥 지수가 오름세로 장을 마친 것도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469.85포인트(4.06%) 상승한 1만2032.4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36.05포인트(1.37%) 오른 3만2197.59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02.56포인트(2.62%) 높은 4023.61에 거래를 마쳤다.
미 증시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결국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게 될 것이라고 발언하자 급등했다. 파월 의장은 "다음 회의에서도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라면서도 "통화정책 스탠스가 더욱 긴축적인 방향으로 가면서 (향후) 어느 시점에 도달하면 금리인상의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 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4점 오른 32점(공포)로 나타났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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