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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명분' 사라진 회의…'경찰대 개혁' 언급에 내부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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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부 신용식 기자와 정리해보겠습니다.

Q. 거세게 반발하던 경찰이 일단 전체 경찰관 회의를 취소하면서 한발 물러선 모양새가 됐어요. 그 배경은 어떻게 봐야겠습니까?

[신용식 기자 : 그 정도 대규모로 모일 명분이 사라졌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총경 회의부터 오는 토요일 예고됐던 전체 경찰 회의는 경찰국 신설을 막기 위해서였는데요. 어제 국무회의 의결까지 되면서 행안부 내 경찰국이 생기는 건 막을 수 없는 일이 되어 버린 겁니다. 또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두 번째로 단체행동을 금지했는데, 대운동장에서 1천여 명이 모이는 회의를 한다는 건 물리적 충돌까지 각오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또 오늘부터 경찰청이 전국 시도경찰청을 통해 일선 경찰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나서면서 모여서 의견 수렴하겠다는 명분도 약해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