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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영상] "이예람 중사 숨진 관사에 배정"…'공군 20비 사망 여군' 유서엔 부대 내 괴롭힘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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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 군 인권센터가 충남 서산 공군 20전투비행단에서 숨진 여군 부사관 강 모 하사가 남긴 유서를 공개하며 부대 내 괴롭힘 정황이 담겨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강 하사가 사용했던 관사는 지난해 상관으로부터 성추행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이예람 중사가 숨진 채 발견된 곳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군 인권센터가 공개한 유서 일부에는 "난 아무 잘못도 없는데 나한테 다 뒤집어씌운다", "만만해 보이는 하사 하나 붙잡아서 분풀이하는 중사, 꼭 나중에 그대로 돌려받아라" 등 강 하사가 부대 내에서 부당한 일을 겪은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요. 강 하사는 또한 고 이예람 중사와 같은 관사였다는 사실도 "입주 3개월이 흐른 올해 4월에 이르러서야 알게 됐다"며 "이후 주변 동료들에게 공포감과 스트레스를 호소했다"고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