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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총으로 구슬을 쏴 차량과 주택 유리창을 깨뜨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새벽에 본인이 거주하는 서구 비산동의 한 여관 옥상에서 새총으로 유리구슬을 쏴 주차된 차량 4대와 주택 유리창 2곳을 파손한 혐의를 받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해당 새총은 인근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장난감 새총으로 범행 수개월 전에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 차량 주인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지난 26일 밤 9시쯤 A 씨를 검거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담배를 피우러 옥상에 올라왔다가 심심해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와 피해 규모, 추가 피해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김성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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