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 및 대북 '담대한 계획' 등 논의
빅토리아 뉼런드 미국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왼쪽)과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 (외교부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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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빅토리아 뉼런드 미국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이 27일 우리 외교부 당국자들과 만나 북한의 추가 도발시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방한 중인 뉼런드 차관은 이날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과의 오찬 협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우선순위를 두고 다뤄나가야 할 시급한 과제"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양측은 Δ북한이 도발할 경우 국제사회와의 단합되고 강력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하는 동시에, Δ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대북 외교에서 유연하고 열린 접근을 추진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양측은 또 "한미 간 외교·국방(2+2)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빠른 시일 내 개최해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내실 있는 협의를 진행하자"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외교부는 "한미 양측이 한반도 안보뿐만 아니라 공급망 회복, 첨단기술, 기후변화 등에도 께 대응하며 협력 지평을 계속 확대하고 전략적 소통·공조를 강화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빅토리아 뉼런드 미국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왼쪽)과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외교부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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뉼런드 차관은 이후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만나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 비핵화 진전을 위한 공조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뉼런드 차관과 김 본부장은 현재 우리 정부가 준비 중인 대북정책 로드맵 '담대한 계획'과 북한의 사이버위협 대응을 위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은 부장관 바로 아래 직위로서 각국과의 양자 관계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업무를 담당한다.
뉼런드 차관은 전날부터 사흘 간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 중이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의 이번 방한은 지난 2017년 토마스 섀넌 당시 차관 이후 5년 만이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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