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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만1000달러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27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11% 오른 2만1143달러(약 2777만원)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박스권 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Fed가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의 0.75%포인트 인상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가상화폐 트레이딩 업체인 XBTO그룹의 폴 아이즈마는 "비트코인 가격이 박스에 갇혀 있다"며 "Fed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 중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42% 상승한 1431달러(약 188만원)를 가리키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더리움 2.0의 전환을 앞두고 이더리움 가격이 1600달러를 웃돌기도 했지만, 지난 25일 하루 만에 10%가량 급락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투자자들의 단기적인 피로감 탓에 이더리움 가격이 급락했다면서도 다음 하락 국면에서 중간 지지율인 1000달러선을 재시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1.47로 '중립' 단계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41.55(중립) 대비 0.08 내린 수치다.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매우 공포(0~20)', '공포(20~40)', '중립(40~60)', '탐욕(60~80)', '매우 탐욕(80~100)' 단계로 나눠져 있다. 탐욕 방향은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상태를 의미하며, 반대로 공포 방향으로 갈수록 자산 하락의 두려움으로 시장에서 탈출해 연쇄적으로 가격 하락이 발생한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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