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하락·금리인상 우려에 주저앉은 비트코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번주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 데다 나스닥의 하락으로 비트코인 가격도 급락했다.
27일 오전 6시 40분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49% 떨어진 2만8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무려 하루 전보다 9.45% 떨어진 1375.92 9.45%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마트의 실적 경고로 투자 심리가 악화하며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8.50포인트(0.71%) 하락한 3만1761.5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79포인트(1.15%) 떨어진 3921.05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0.09포인트(1.87%) 하락한 1만1562.57로 장을 마감했다.
연준은 다음날 예정인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금리 선물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1.00%포인트가량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25%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IMF는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6%에서 3.2%로 내렸고, 내년 세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3.6%에서 2.9%로 하향했다.
테슬라, 급락장에도 75% 팔아 840억 벌었다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TSLA)가 지난 2분기(4~6월) 중에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의 4분의3 정도를 시장에 내다 팔아 우리 돈으로 6400만 달러(약 840억원)의 이익을 냈다. 이는 비트코인 시세 급락기에 손해를 보고 팔았을 것이라는 월가 전망을 뒤집은 것이다.
다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아직 남은 25%의 비트코인의 평가 손실은 2230억원에 달한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미국 회계 규정상 무형 자산으로 분류되고, 매입 당시보다 가격이 하락하면 손상차손 처리를 해야 한다.
테슬라는 차익 실현의 근거가 되는 비트코인 매수·매도 평균 단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테슬라는 작년 1분기에 15억 달러어치 비트코인을 처음으로 구매했고, 당시에도 테슬라는 평균 매수 단가를 공개하지 않았다.
K리그, 블록체인 기반 멤버십 앱 'Kick' 공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블록체인 기반 프로축구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Kick'(킥)'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Kick'은 K리그와 프로젝트 위드가 공동 개발했으며 K리그 팬 활동을 인증하고 포인트를 적립하는 멤버십을 기반으로 한다.
회원 가입 후에는 걸음 수 연동, 출석, 경기 직관, 각 구단 파트너사 방문 등을 인증하거나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팬 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게 된다.
포인트는 개인 순위는 물론 응원하는 팀의 점수와 순위에도 함께 적용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오는 8월 '위믹스' 확장 전략 강연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오는 8월 진행되는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에서 '위믹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공개한다.
팩트블록은 내달 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리는 블록체인 콘퍼런스 'KBW2022:IMPACT'에서 장 대표가 직접 기조연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장 대표는 '가상자산의 궁극적 유틸리티 : 게임과 메타버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 시리즈를 기반으로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3.0을 출시하고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위믹스 블록체인은 게임 속의 재화와 외부 경제를 하나로 묶은 거대한 '인터게임 이코노미(inter-game economy)'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활용한다.
아주경제=서민지·강일용 기자 vitami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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