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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SC 부보좌관, 외교부 당국자와 '北 사이버 위협'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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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2차관 및 한반도본부장 연쇄 면담

뉴스1

앤 뉴버거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이버‧신기술 담당 부보좌관(왼쪽)과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외교부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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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앤 뉴버거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이버·신기술 담당 부보좌관이 26일 우리 외교부 당국자와 잇달아 만나 북한의 사이버 위협 관련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먼저 뉴버거 보좌관은 이날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조찬 협의에서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가는 게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 양측을 이를 위해 앞으로 각급에서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뉴버거 보좌관은 이날 오후엔 이도훈 제2차관과도 양국 간 사이버·신기술 협력 증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특히 양측은 한미 사이버정책협의회와 사이버워킹그룹 등을 통해 사이버 관련 법집행 및 수사 공조를 심화해가기로 했다.

한미 사이버정책협의회는 Δ양국의 사이버안보 정책 Δ유엔 사이버 규범 수립 논의 등 다자협의 현황 Δ사이버위협 억지·대응 공조 방안 Δ개도국 사이버 역량 강화 협력 방안 등 논의하기 위해 2012년에 만든 협의체다.

또 한미 사이버워킹그룹은 연 2회 열리는 회의체로서 작년에 출범했다.

이와 함께 한미 양측은 핵심·신흥기술의 개발과 사용이 국제평화와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다자 차원의 기술 규범 수립 논의 등 책임 있는 기술의 개발·사용을 위한 협력 또한 강화해가기로 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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