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고대도 일원서 칼 귀츨라프 한국 선교 190주년 기념행사

칼 귀츨라프의 날 행사 [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칼 귀츨라프 한국 선교 190주년 기념 '제9회 칼 귀츨라프의 날 & 제1회 고대도 칼 귀츨라프 국제영화제'가 오는 31일까지 오천면 고대도 일원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칼 귀츨라프는 1832년 선교를 목적으로 조선을 방문한 인물로 고대도에서 20일간 머물며 주민들에게 성경, 전도 문서와 서적, 약품 등을 나눠줬다.

제9회 칼 귀츨라프의 날 행사에서는 이날부터 이틀간 학술 발표회, 주기도문 강해 특강, 축하공연, 칼 귀츨라프 특별 그림 전시회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제1회 고대도 칼 귀츨라프 국제영화제도 이날부터 고대도 선교센터와 칼 귀츨라프 전시관 및 기념공원 등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7시 귀츨라프 기념공원에서 '한글 성경, 조선을 깨우다'가 개막작으로 상영되고, 폐막작은 31일 낮 12시 30분 고대도 선교센터에서 상영되는 '성경의 땅 이집트'이다.

영화제 기간에 총 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제 부대행사로 스마트폰으로 만드는 1분 영화제, 페이스 페인팅, 즉석 사진 행사, 특산물 전시회 등도 펼쳐진다.

보령 대천항에서 북서쪽으로 14km 거리에 있는 고대도는 한국섬진흥원의 7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jchu200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