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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김병주 "북송 탈북어민, 귀순 아닌 밀항해 숨어 살 의도였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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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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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지난 2019년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당시 흉악범이 (귀순 등을 염두에 두고) 대한민국을 향했다기보다 대한민국이나 제3국을 통해 밀항해 숨어서 살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관련 TF 단장으로 탈북 어민 북송사건 대응도 관장해 온 김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그 인원이 대한민국에 들어오면 우리 국민에게 얼마나 위해가 되겠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정식 귀순이 아닌 남쪽으로 밀항하거나 중국으로 갈 가능성이 있으니 추적한 것인가'라는 물음에 "예"라고 답한 뒤 "도망가니 경고 사격까지 하며 생포했던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당시 탈북 어민들이 귀순 의사가 있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어민들을 북송했다는 정부와 여권의 주장을 반박한 것입니다.

김 의원은 이어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탈북민의 증언을 인용해 북송 어민이 16명을 살해했다는 문재인 정부의 발표는 거짓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말이 안 되는 황당한 주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정보 당국이 SI(특별취급정보)로 이미 (북송 어민이) 흉악범이라는 것을 다 확인했다"며 "그 정도 어선이면 10명 이상 타야 하는데 2명만 타고 있으니 '저것이 북한에서 찾는 그것이구나'라고 판단해 추적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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