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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31일 만에 철창 밖으로…과제로 남은 '파업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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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사 협상이 타결되면서 현장에서 농성을 이어오던 노조원들도 제자리로 돌아갔습니다. 한 달 동안 작은 철창 안에 있었던 노동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높은 곳에 올라가서 목소리를 내던 조합원들도 땅으로 내려왔습니다.

계속해서 홍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유최안 부지회장이 들것에 실린 채 사다리 밖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청 노동자의 현실을 알리겠다며, 가로세로 높이 1m 철제 감옥에 들어가 농성을 시작한 지 꼬박 31일 만입니다.

밖으로 나온 유최안 부지회장은 허리와 다리 등에 통증을 호소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20m 높이에서 고공 농성 중이던 6명의 다른 조합원들도 모두 땅으로 내려왔습니다.


[김형수/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 : 30일 동안 인간임을 증명하기 위해 옥쇄투쟁을 참고 견뎌준 그리고 고공에서 그 투쟁을 지켜보며 견뎌준 7명의 동지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