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22일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에서 수입하는 방향성 압연 전기강판에 대한 고율의 반덤핑 관세를 5년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한국과 일본, EU산 방향성 전기강판에 23일부터 5년 동안 37.3~46.3%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반덤핑 관세 세율은 일본 JFE 스틸과 일본제철 등에 39~45.7%, 한국기업 37.3%, EU 기업 46.3%를 각각 적용한다.
중국 정부는 작년 6월 한국과 일본, EU산 전기강판에 적용한 5년 동안의 반덤핑 관세 기한이 끝나자 다시 이들 제품을 대상으로 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1년간에 걸친 조사기간 중에도 중국 당국은 이들 전기강판 수입에 반덤핑 관세를 징수했다.
중국 최대 제철업체 바오산(寶山) 철강과 베이징 서우강(首鋼) 자회사는 반덤핑 관세 적용을 종료할 경우 한국, 일본, EU산 전기강판이 더욱 부당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돼 중국 철강산업에 막대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상무부는 2016년 7월 한국, 일본, EU에서 들여오는 전기강판이 덤핑 혐의가 있다며 최저 37.3%에서 최고 46.3%의 반덤핑 관세를 매겼다.
방향성 압연 전기강판은 변압기 등에 쓰이며 탄소강에 비해 훨씬 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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