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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비디오게임 매출액이 올해 1~6월 상반기에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이 22일 보도했다.
매체는 비디오게임 업계 단체 중국음향영상·디지털출판협회(中國音像與數字出版協會) 보고서를 인용해 1~6월 업계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줄어든 1477억8900만 위안(약 28조618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이 비디오게임에 대한 단속과 규제를 강화하면서 세계 최대 시장이 정체에 빠졌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그간 새로운 게임 인가 수를 축소하고 18세 미만의 인터넷게임 이용시간을 제한하는 등 갖가지 규제를 가하면서 비디오게임 시장 성장에 제동을 가했다.
중국 비디오게임 이용자는 작년 12월 시점에 6억6657만명에서 금년 6월 말에는 6억6569만명으로 0.13% 감소했다. 이용자가 줄어든 것도 처음이다.
게임회사의 중국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4.25% 감소한 1245억 위안이다. 규제가 엄해지면서 기업들은 성장을 위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해외 매출액은 6.16% 증가한 90억 달러(11조8080억원)에 이르렀다.
중국 당국은 9개월 동안이나 게임 신규 라이선스 발급을 중단하다가 4월 재개했는데 대형 게임사인 텅쉰(騰訊控股 텐센트)과 왕이(網易 넷이지) 등에는 여전히 새로운 인가를 하지 않고 있다.
출판협회 장이쥔(張毅君) 제1 부이사장은 비디오게임의 매출과 이용자가 감소한데 대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이용자 수입 감소, 관련 소비 의욕 저하, 게임업체 운영비 지속 증가 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장 부이사장은 이용자 규모 감소 전환으로 게임산업의 '인구 보너스' 효과가 사라진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시장이 생존경쟁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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