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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머스크 손절 여파?…걸음 멈춘 비트코인·이더리움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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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베를린=AP/뉴시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22일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테슬라 공장 개장식에 참석하고 있다. 트위터 주주들이 25일 밤(현지시간) 늦게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기 위해 트위터 주가를 끌어내리려는 "불법 행위"를 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202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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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테슬라가 보유 비트코인의 대부분은 처분했다고 발표하면서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반면 이더리움을 포함한 알트코인들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오전 8시49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96% 하락한 3041만3000원을 나타냈으며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3040만원을 기록했다.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24% 내린 2만3175달러에서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 대장 이더리움은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2.63% 오른 206만8000원을 나타냈다. 업비트에서는 207만원에 거래됐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574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전보다 2.74%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비트코인의 대량 보유하고 있던 테슬라가 가지고 있던 비트코인 대부분을 매각했다고 발표하자 하락하기 시작했다. 특히, 매입가보다 현재 시세가 낮아 손절매한 것으로 추정되기에 여파가 큰 것으로 보인다.

CNBC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테슬라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2분기 말 현재 비트코인 약 75%를 법정 통화로 전환했다"며 "대차대조표에 9억3600만달러의 현금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대량 매각한 이유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가 언제 완화될 지 모르기에 현금 포지션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라며 "이것을 비트코인에 대한 어떤 (심사숙고한) 평가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초 비트코인 15억달러 규모를 매입해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개당 약 2만8000달러에 사들였다.

이더리움을 포함한 알트코인들의 상승세는 두드러졌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5개 코인 중에서 하락세를 보이는 가상화폐는 비트코인, 바이낸스USD, 도지코인 등 세 개 뿐이다.

가상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코인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34점으로 '두려움'(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31점·두려움)보다도 더 개선된 수치다. 지난달 공포·탐욕지수는 9점으로 극도의 공포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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