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전세계 폴더블폰 출하량, 전년대비 3배↑…1000만대
"앞으로도 성장세 계속될 것"
지난해 8월 열린 삼성전자 언팩 행사에서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이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3’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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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이 다음 달 초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 공개를 앞두고 “폴더블 혁신이 기술을 넘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과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노 사장은 21일 사내 기고문 ‘눈앞으로 다가온 폴더블폰의 진정한 대중화’ 기고문을 통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더 쉽게 해낼 수 있는 두 신제품을 기대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2018년 노 사장이 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삼성전자는 2019년 최초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선보였고 이후 플립시리즈를 출시하며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의 선구주자가 됐다.
노 사장은 자신이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폴더블폰을 개발하게 된 계기에 대해 “10년 전만 해도 모든 스마트폰은 평평한 직사각형의 천편일률적인 형태였다”며 “어떻게 하면 디스플레이는 더 크게 만들면서 폰은 더 작게 만들 수는 없을까라는 질문을 던진 것에서 기술혁신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 설계는 물론, 기존 스마트폰으로는 불가능했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2019년 삼성전자는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은 최초의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산업의 미래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2020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000만대에 육박했고 급속한 성장세는 지속할 것”이라면서 은 “일부 소수의 소비자를 위한 제품으로 시작했던 폴더블폰이 빠른 속도로 대세로 거듭나며 이제는 진정한 대중화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처음 갤럭시폴드 제품을 선보였을 당시 급진적이며 과감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폴더블폰은 우리 생활에 딱 맞는 제품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올해는 고객들이 새로운 사용 방식을 시도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타협없는 개선으로, 더욱 풍성하고 최적화된 폴더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삼성전자는 폴더블 생태계 확장을 위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및 사업자 파트너사 등 업계 리더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달 ‘갤럭시 언팩’에서 폴더블 혁신이 기술을 넘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과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분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줄 갤럭시 폴더블폰과 함께 곧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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