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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3천억 원이 넘는 복권 당첨금의 주인이 나왔습니다.
유럽 복권 유로밀리언 측은 9일 열린 추첨에서 7개 숫자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가 영국에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당첨금은 2억3천만 유로, 우리 돈 약 3천74억 원입니다.
이번 당첨금은 영국 내에서는 물론, 유로밀리언이 판매된 이후 사상 최대 액수입니다.
기존 최대 금액은 지난해 10월 프랑스에서 나온 약 2천937억 원이었습니다.
1등 당첨자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유로밀리언은 프랑스·영국·스페인·스위스 등 유럽 9개국에서 공동 판매되는 복권입니다.
매주 2회씩 진행되는데, 판매 국가별로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기본 당첨금이 이월돼 누적됩니다.
지난달 17일을 마지막으로 1등이 나오지 않아 이번 당첨금이 불어났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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