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1일 미국 반도체주 강세 흐름이 전해져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가 선행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미국의 500억 달러 규모 반도체 지원법 가결을 앞두고 뉴욕 증시에서 관련 종목이 크게 상승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04.48 포인트, 1.39% 올라간 1만4937.70으로 폐장했다.
1만4744.17로 시작한 지수는 1만4716.02까지 내려갔다가 장중 최고치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2888.90으로 183.03 포인트 뛰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1.76%, 제지주0.83%, 금융주 0.99%, 건설주 0.23%, 석유화학주 1.34%, 시멘트·요업주 0.59%, 방직주 0.52% 상승했다.
하지만 식품주는 0.06% 떨어졌다.
지수 구성 종목 중 701개는 오르고 183개는 하락했으며 보합이 103개다.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臺積電)가 1.21%, 롄화전자(UMC) 5.03%,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6.71% 치솟았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도 1.93%, 타이타 전자공업 0.4%, 르웨광 2.76% 올랐다.
해운주는 창룽과 양밍, 완하이가 3.68%, 1.96%, 1.93% 뛰었고 항공운송주 창룽 역시 0.74, 중화항공 0.22% 상승했다.
서우리(首利), 톈한(天瀚), 신싱(新興), 광리(光麗)-KY, 룬페이(倫飛)는 급등했다.
반면 자동차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야리(亞力), 룬타이신(潤泰新), 룬타이취안(潤泰全), 청촹(誠創), 저우차오(州巧)는 급락했다.
거래액은 2357억9100만 대만달러(약 10조3135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창룽, 흥다전자, 롄화전자, 창룽항공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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