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도 지난 일주일 동안 50% 이상 올라
미국 증시 최저치 벗어나자 가상화폐 가격도 살아나는 듯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한 달여 만에 2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4.2% 상승해 2만4275달러까지 올랐다. 사흘 연속 이어진 상승세로 6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한 주 동안 20% 이상 뛰었다.
다른 가상화폐 가격도 반등했다. 이더리움도 지난 일주일 동안 50% 넘게 급등했고, 이날 한때 1600달러를 넘었다.
발키리인베스트먼트의 조쉬 올셰비츠 가상화폐 펀드매니저 리서치부문장은 “여러 가상화폐 업체의 유동성 위기로 촉발된 디지털자산 강제 매각 압박이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2만5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미국 증시가 최저치를 벗어나면서 가상화폐 가격도 살아나는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증시 움직임과 가상화폐 움직임이 일년 내내 상관성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억만장자 코인 투자자 마이크 노보그래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도 “가상화폐 산업에서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최고점이었던 6만9000달러에서 내린 낙폭은 여전히 크다.
케이티 스탁턴 페어리드스트래티지 설립자는 “최근 이러한 움직임을 의미 있는 반전의 시작이라고 보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 있다”며 “2만5000달러 이상의 안정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 징후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정영인 수습 기자 (oin@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