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21일 오전 8시 1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39% 하락한 2만 31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간밤 한때 8% 넘게 오르며 약 한 달 만에 처음으로 2만4000달러도 돌파했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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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 가격은 전일보다 3.6% 내린 1511.61달러에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다.
이더리움은 18일 15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비트코인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 2.0 업데이트가 9월로 예고되며 높아진 기대감 때문이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단 개발자 팀 베이코는 '더 머지'(The Merge)를 기반으로 한 '이더리움 2.0′ 업데이트 일정을 오는 9월 19일로 공지했다. 이더리움 2.0은 알고리즘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루나·테라 사태로 촉발된 디파이 업체들의 줄도산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는 안도감 역시 투심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
다만 최근의 강력한 랠리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001년 고점에 비해 50% 하락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넥소 공동 창업자인 안토니 트렌체프는 미국 CNBC에 "암호화폐 약세장이 반드시 끝났다고 할 수는 없지만, 비트코인 안도 랠리가 나올때가 되긴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한 달 불안한 흐름을 보이던 비트코인이 안정되고 있다며, 다음 주가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주 예정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두루 예상되고 있다. 당초 비트코인은 전통 금융 자산의 문제점을 해결하겠다며 등장했지만, 지난해부터 기관 투자자가 대거 유입되면서 전통 금융시장과의 동조화(커플링) 현상을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이 2만2700달러를 넘어서며 200주 이동평균을 돌파한 탓에 기술적으로 추세 반전을 위한 토대가 형성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뱅크의 유야 하세가와 분석가는 이같이 말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긴축 속도를 늦출 거라는 연준의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단 단기 전망은 긍정적이며,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2만9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2만4862달러에 형성된 50일 이동평균(SMA)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더리움은 앞서 18일 1만5000달러를 돌파하며 50일 SMA를 돌파했다.
극도로 위축됐던 투자심리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분위기를 가리키는 암호화폐 분석업체 얼터네이티브(Alternative)의 '공포 탐욕 지수'는 20일 31로 4월 이후 최고치 수준에 머물고 있다.
불과 이틀 전 20으로 '극도의 공포'를 가리키던 데에서 11포인트 오르며 투심도 '공포'로 다소 진정됐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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