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中 코로나 상하이 공장 폐쇄로 전기차 타격
"비트코인 매각, 中 불확실성에 현금 확보"
"비트코인 매각, 中 불확실성에 현금 확보"
[워싱턴=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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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4분의 3을 매각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에서 "2분기 말 현재 비트코인 약 75%를 법정 통화로 전환했다"며 "대차대조표에 9억3600만 달러의 현금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테슬라의 현금 및 현금 자산은 분기 동안 8억4700만 달러 증가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대량 매각한 이유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가 언제 완화될 지 불확실해 현금 포지션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을 비트코인에 대한 어떤 평가(verdict)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초 비트코인 15억 달러 상당을 사들여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개당 약 2만8000달러에 사들였다.
비트코인은 올해 2분기 동안 58% 하락했다. 이날 한 달 여 만에 다시 2만3000달러대를 회복했는데 테슬라 매각 소식 후 다시 빠지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8시2분 현재 2만3266.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는 비트코인 투자 손해액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2분기 이익에 마이너스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 발표에서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69억3400만 달러,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24억64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22억59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98% 증가했다.
전기차 사업 매출은 146억 달러다. 영업이익은 27.9%로 직전 분기 32.9%, 전년 동기 28.4%보다 줄었다. 테슬라는 "전기차 수익은 인플레이션과 배터리 셀 및 기타 부품 경쟁 심화 영향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조정 후 주당 순익(EPS)은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의 예상치 1.81달러보다 높은 2.27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2분기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상하이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됐고, 차량 인도가 전분기보다 약 18% 하락한 25만4695대를 기록했었다. 다만 전년도 같은 기간보단 27% 늘어난 수치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약 0.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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