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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개가 달려들어 쐈다더니…부검으로 탄로 난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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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끔찍한 동물 학대 소식 전해드릴 때가 있는데요, 목격자가 없는 사건에서는 동물의 사체가 유일한 증거인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의 사인을 밝힐 때처럼 동물 학대 의심 사건에서도 '부검'이 활용되는 경우가 크게 늘었는데, 국내 동물 부검 환경을 짚어봤습니다.

한소희 기자 리포트 보시고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지난해 6월 경북 경주의 한 농장에서 진돗개 한 마리가 총에 맞아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자수한 용의자 A 씨는 개가 달려들어 정당방위 차원에서 공기총으로 쏘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목격자도 없어 그대로 인정될 뻔했지만, 부검에서 거짓이 탄로 났습니다.


탄환이 몸을 뚫고 빠져나온 사출구 형태가 결정적인 단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