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0일 인플레와 미국 금융긴축 가속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완화, 뉴욕 증시가 대폭 상승한데 힘입어 반등 마감했다.
대만달러가 1달러=29대만달러 후반으로 강세를 보인 것도 역내 기업의 원자재 코스트 경감으로 이어지면서 매수를 부추겼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9.14 포인트, 0.27% 올라간 1만4733.22로 폐장했다.
1만4810.40으로 출발한 지수는 1만4694.20~1만4906.95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2705.87로 43.45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0.85%, 식품주 0.37% 올랐다.
하지만 제지주는 0.01%, 금융주 0.31%, 건설주 0.51%, 석유화학주 0.40%, 시멘트·요업주 0.21%, 방직주 0.11% 떨어졌다.
지수 구성 종목 중 420개는 상승하고 465개가 내렸으며 보합은 102개다.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臺積電)가 0.81%, 롄화전자(UMC) 2.13% 뛰어올랐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타이다 전자공업,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톈한(天瀚), 둥썬(東森), 취안유(全友), 광바오 과기(光寶科), 룽커(榮科)는 대폭 치솟았다.
반면 해운주는 창룽과 양밍, 완하이가 2.07%, 1.37%, 1.43% 각각 하락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자동차주, 대형은행주 역시 밀렸다.
룬타이취안(潤泰全), 룬타이신(潤泰新), 중앙재보험(中再保), 룬훙(潤弘), 루싱(如興)은 크게 떨어졌다.
거래액은 2562억1800만 대만달러(약 11조2326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창룽, 흥다전자, 진차오(金橋), 창룽항공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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