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연극 '터칭 더 보이드' 김선호 캐릭터 포스터. (사진=연극열전 제공) 2022.07.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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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 이후 첫 언론과의 만남에서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김선호는 2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열린 연극 '터칭 더 보이드' 기자간담회에 앞서 먼저 등장했다. 그는 "올해 봄부터 여름까지 많은 분들이 노력하면서 이 연극을 만들었다. 이 자리에서 제가 누가 되는 것 같아 다시 한번 팀에 죄송하다"고 울먹였다.
이어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 그간의 시간을 돌이켜보면서 제 부족한 점에 많이 반성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점점 더 나아지는 배우이자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선호는 지난해 10월 종영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도마 위에 올랐다. 이후 KBS 예능 '1박2일'을 비롯해 출연이 예정된 작품에서 하차하는 등 파장이 일었다.
그는 지난 5월 팬카페를 통해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부족한 한 사람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서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응원해주는 분들의 소중한 마음 하나하나 가슴 깊이 간직해서 더 좋은 배우이자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극열전의 '터칭 더 보이드'는 1985년 아무도 등반하지 않은 페루 안데스 산맥 시울라 그란데의 서쪽 빙벽을 알파인 스타일로 등정한 영국인 산악가 조 심슨과 사이먼 예이츠의 생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한국 초연이다. 김선호는 조난사고로 설산에 고립된 주인공 '조' 역을 맡았다. 같은 역으로 신성민, 이휘종이 번갈아 연기한다. 오는 9월18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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