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일손돕는 '효자 드론'… 옥천서 벼 병해충 항공방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능희 기자]

충청일보

충북 옥천군이 드론을 이용한 항공 방재를 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충북 옥천군이 고령 농업인의 벼 병해충 피해를 방지하기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벼 항공방제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올해 청산농협과 협력해 벼 주산지인 청산·청성 지역 벼 일반 방제 80농가를 대상으로 74만㎡ 규모의 면적에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벼 재배 기간 중 드론 항공방제는 2회에 걸쳐 실시할 계획으로, 군은 ha당 방제비용 54만6000원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12일 벼에 큰 문제가 되는 먹노린재, 벼물바구미, 도열병 등의 방제를 위해 실시했고, 오는 8월 초에는 벼 생육상태를 고려해 적기 사전방제로 병해충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

드론 항공방제는 기존 작업 대비 약 30% 정도 농약 절감과 약제 침투력이 좋고 적기, 적량으로 단시간 살포가 가능하므로 방제 노동력을 줄여 영농비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다.

유병목 작물환경팀장은 "벼는 타 작물에 비해 소득이 낮고 대다수 재배 농가가 고령화로 폭염이 방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해 사업추진 과정에서 종합평가를 통해 문제점 도출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 점진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옥천=이능희기자

<저작권자 Copyright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